2024년 시작은 소노벨 경주에서

2024. 1. 6. 16:49여행 기록

기간 : 2024년 1월 1일 월요일 ~ 2024년 1월 3일 수요일 (2박 3일)

한줄평 : 호수 뷰 최고!

첫째날

평사휴게소 소떡소떡 감자 호두과자

휴게소로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30분. 점심 못먹고 출발해서 출출한 상태 + 본인은 요기해서인지 낮잠에 푹 빠진 아이.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휴게소 간식을 차 안에서 뚝딱했다.

소노벨 경주 체크인

어렵지 않게 도착한 소노벨 경주. 우리가 예약한 방은 스위트(취사/레이크뷰/침대)룸. 본래 부모님을 모시고 오려 기본 인원이 5명인 이 스위트룸을 예약했건만, 어머니의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우리만 쏙 오게 되었다. 11층에 위치한 우리 방의 호수뷰는 정말 아름다웠다. 조식 뷔페도 예약해뒀는데, 주말 및 공휴일에는 3부까지 운영한다. 3부는 10시부터라서 사실상 아점! 

라한 셀렉트 내 키즈카페 원더랜드

라한 주차장 왜케 어려움? 한두바퀴 돌아 헤메며 주차하고 들어간 키즈카페 원더랜드. 사실 예정에 없었는데 키즈카페 노래 부르는 아이를 위해 첫날은 여기로~ 그런데 키즈카페도 예쁜 호수뷰를 가지고 있어서 놀러온 기분 낼 수 있었다. 놀 거리도 충분해서 아이도 엄청 잘 놀았다.

함양집 보불로점

우리가 경주에 올 때마다 먹는 함양집! 중에서 덜 붐비는 보불로점. 이곳의 인상좋은(?) 서빙 로봇 덕분에 아이가 밥도 잘 먹는다! 동절기엔 묵채밥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원래 묵채밥은 감초역할이었어~ 한우물회랑 치즈떡갈비 먹으면서 '사실 메뉴 별 거 아닌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니' 하며 뚝딱했다.

둘째날

소노벨 경주 조식

조식 뷔페가 12층 라운지에 있어서 호수 뷰가 정말 좋다. 뷰 덕분인지 음식 맛도 좋더라. 아이는 시리얼 삼매경. 나는 빵 삼매경. 3부라 그런지 느즈막에는 사람이 없어서 아이 데리고 식사하기도 편했다.

소노벨 경주 내 수영장 오션플레이

소노벨을 숙소로 잡았다면 오션플레이를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2주 전에 답사도 왔었던 우리. 그때보다 더 신나게 놀았고 부쩍 자란 우리 아이의 준비운동 사랑을 확인하며 놀고 와서는 방에서 기절했다.

서민식당

'엄마, 아빠 일어나, 배고파.' 우리를 깨우는 아이의 목소리에 일어나 부랴부랴 챙겨나간 서민식당. 왠일로 음식 사진을 찍었지? 간장새우밥이 맛있었고 갈비2인분+떡갈비추가1인분, 냉면까지 뚝딱!

간장새우밥!

천군복합문화공간 + 에브리블랙

바로 옆에 위치한 천군복합문화공간. 전에도 몇번 왔었는데, 가게 이름을 몰랐다. 건물 전체는 천군복합문화공간이고 내부에 입점한 카페 이름이 에브리블랙인 걸로 정리~ 손님이 없는 날이라서 조용했고, 덕분에 이용하기 편했다. 케어키즈존이라 더 맘에 들었다. 요즘 노키즈존에 좌절을 좀 했던지라.. (아이 키우기 쉽지 않아요~) 나서는 길에 동생에게 선물할 로컬 맥주 4캔 세트 하나 구매 완료!

천군복합문화공간 2층의 트리 앞에서..

셋째날

체크아웃 -> 구릉(closed) -> 더샘가든

체크아웃하고 예정된 브런치를 먹으러 찾아간 구릉. 수플레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쉬는 날이었다. 쉬는 날인지 확인했었는데 반영이 잘 안되어 있나보다. 바로 근처에 더샘가든이라는 카페에 가서 레인보우케잌으로 요기했다. 우리 아이는 대충 먹고 또 밖으로 나가자고... 3일 중 가장 추웠는데 ㅠㅠ

아이는 마당을 좋아한다..

버드파크

전날부터 공기압 주의가 뜨더니 오늘은 경고가 떴다. 아이와 아내를 먼저 버드파크 입장시키고 동부화재 긴급출동을 불러 타이어 체크. 커터칼날이 타이어에 박혔네? 런플랫 타이어라서 땜빵 수리는 불가능하다시며 공기압 조금 더 채워주고 가셨다. 뒤따라 입장한 버드파크에서 새 모이도 주고 잉어 먹이도 주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나저나 안 쪽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는 동물냄새 때문에 어렵겠던데...)

황리단길 유료주차장

다음 목적지는 황리단길. 대릉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 했는데 만차라서 아래 지도에 마크한 유료주차장에 주차했다. 30분당 2천원. 이런 주차장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31분이면 4천원 내는 거 조금 억울하다.

교리김밥(break) -> 소향몽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교리김밥으로 향했다. 정확히는 황리단길점이 아니라 봉황대점이라고 한다. 점심 브레이크(2~3시)에 걸려서 발동된 비상상황. 황리단길에 위치한 소향몽이라는 식당에 자리잡았다. 차돌, 관자, 청경채로 구성된 삼합 + 온면 + 감태주먹밥 세트로 서빙할 때 음식에 대해서 안내해주는 것도 좋았다. (고급 레스토랑급은 아니고 캐주얼하게 해주는게, 뭔가 오랜만에 학교 축제때 했던 식당이 떠오름) 그러다 아이의 응가 이슈로 급히 식사 마무리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에서 기저귀 갈고 다시 황리단길 관광 시작. (아이 데리고 관광하기 좋지는 않다.)

소소밀밀

유일하게 황리단길 내에서 아이와 추억을 쌓은 곳. 그림책방인데 전시된 책을 이것저것 읽어도 보고 맘에 드는 책 하나 구매도 하고. 사장님이 주신 활동책도 고퀄이라 엄청 만족했다.

베리삼릉공원

예쁜 기념품샵. 아이가 맘에 들어하던 스티커 하나 구매하고 끝.

황남빵

사실 황리단길은 이곳에서 부모님께 갖다드릴 황남빵을 사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먹어본 경주빵 중에서 최고는 이 황남빵인 것 같다. 상호명도 그냥 황남빵이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건천휴게소 탐앤탐스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피곤하다. 건천휴게소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집까지 갈 원동력을 얻는다. 부산방향 건천휴게소는 떡볶이 맛집이었는데, 서울방향은 그렇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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